사진:페라리
프리시즌 첫 동계 테스트를 마친 페르난도 알론소가 작년에 페라리가 괴로워한 타이어 웜-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작년 스페인 GP에서 페르난도 알론소는 출중한 스타트를 내세워 첫 번째 코너에서 레드불 듀오와 멕라렌의 해밀턴을 추월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뒤 퍼포먼스가 현저하게 떨어져 무려 1랩 지연돼 피니시하고 말았다.
정상으로의 복귀라는 목표를 올해에는 반드시 달성하기위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페라리는 신형 싱글시터 ‘F2012’의 설계를 대대적으로 일신했고, 그 바람에 4일간의 일정으로 헤레스에서 열린 첫 번째 동계 테스트에서 페라리는 라이벌들보다 방대한 데이터들을 점검하지 않으면 안됐다. 처음 3일은 빠른 랩 타임을 낼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일 4일째가 되던 날 알론소가 데이 최속을 기록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헤레스 최종일에 페르난도 알론소. “지난해로부터 인계된 부품은 극소수이며 전과 다른 철학에 입각한 많은 혁신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타이어 웜-업입니다. 1랩에서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데이 최속을 기록한 헤레스 마지막 날, 그렇지만 알론소는 유압계 트러블이 발생해 39랩 밖에 돌지 못했다. 2월 21일에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는 100랩 이상을 주회하는 것을 목표한다. “공기역학과 신뢰성을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공기역학과 일관된 페이스, 그리고 그 외의 몇 가지 다른 테스트에 주로 매달리고 있어 아직 많은 셋업 작업을 남겨두고 있지만, 그 셋업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