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바이퍼 SRT10 ACR'에도 한정판이 등장했다. 이름하야 '1:33 에디션'.
미국을 대표하는 혹독한 레이싱 서킷 라구나 세카 스피드웨이에서 양산차 최고속 랩타임 1분 33초 915를 갱신한 기념으로 출시된 'ACR 1:33 에디션'에는 배기량이 무려 8.4리터에 달하는 V10 엔진이 탑재된다.
알게 모르게 어딘가 변한 것 같은 'ACR 1:33 에디션'의 외모는 원래 레드&블랙 투톤이었던 것을 블랙&레드 투톤으로 180도 정반대로 입혔다. 센터콘솔에는 피아노 블랙 패널을 부착하고 계기류와 버켓 시트에는 붉은색 스티치로 강조해 외관도 동일한 색상 테마를 연출하고, V10 배기량 8.4리터 엔진을 탑재한 'ACR 1:33 에디션'은 2009년형 'SRT10 ACR'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지만, 6단 수동변속기를 숏스트로크 성격으로 개량하고 5단 기어비를 0.74에서 0.80으로 넓혀 라구나 세카 서킷이 지닌 특성에 최적화시켰다.
다운포스 강화를 위해 약간의 변화를 거친 리어 윙은 섀시 개량과 어우러지면서 2009년형 'SRT10 ACR'보다 약 6km 증가된 최대시속 296km를 돌파, 양산차 최고속 랩타임을 갱신하는데 성공했다.
최고속 랩타임 갱신 뿐만 아니라 2010년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는 '닷지 바이퍼'를 기념하기에도 안성맞춤인 'SRT10 ACR 1:33 에디션'은 딱 33대만 한정 생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