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FIA가 몇 가지 모호했던 기술 및 경기 규정을 구체화하고 이를 공개했다. 그 중에는 배기가스를 이용해 공기역학적 효과를 거두는 행위를 저지하기위해 배기구 위치와 엔진 맵핑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규제 또한 포함되어있다.
2012년형 머신은 정해진 충돌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지 않으면 동계 테스트에 임할 수 없다.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루키 드라이버 테스트에만 허용되었던 시즌 중 테스트가 내년에는 3일 동안 허락되며, 폭우가 쏟아져 4시간 5분 동안이나 진행된 올해 캐나다 GP를 잊지 않은 FIA는 최대 레이스 시간을 4시간으로 정하고 이 시간을 초과하고도 종료되지 않을 경우 적색기를 발령해 강제로 레이스를 중단시킨다.
앞으로는 세이프티 카가 투입된 경우 주회 지연 머신이 대열 후미로 합류할 수 있도록 허용돼 트래픽이 없는 깔끔한 환경에서 레이스 재개가 가능해지고, 포지션을 방어하기 위해 레이싱 라인을 벗어난 드라이버가 다시 레이싱 라인으로 돌아올 수 없도록 분명히 해 특히 올해에 빈번하게 발생한 대표적 사고 유형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이 밖에도 2012년부터는 레이스가 중지돼 피트레인에 들어갔던 드라이버는 레이스가 중지되기 전 원래의 포지션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첫 번째 프랙티스에서 드라이버들은 3세트의 타이어 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제 자신에게 할당된 모든 타이어를 첫 번째 프랙티스부터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버는 특별한 이유 없이 트랙에서 떠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정당한 이유 없이 시간과 연료 소비를 줄일 요량으로 인 랩에서 시케인을 자르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처벌이 가해진다.
이날, 서킷 건설 지연이 계속돼 개최 가능성이 희박했던 오스틴의 이름이 그대로 유지된 2012년 확정 캘린더를 함께 발표한 FIA는 전 F1 드라이버 게르하르트 베르거가 싱글-시터 위원회 회장에 신임되었다고 덧붙였다.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팀의 전 공동오너인 베르거는 지난 주에 로터스-르노GP 팀의 새로운 보스가 된다는 소문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F1 2012년 캘린더 (*지난 8월에 발표된 잠정 캘린더에서 변경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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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호주 | 3월 18일 | 11 | 헝가리 | 7월 29일 | ||
2 | 말레이시아 | 3월 25일 | 12 | 벨기에 | 9월 2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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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중국 | 4월 15일 | 13 | 이탈리아 | 9월 9일 | ||
4 | 바레인 | 4월 22일 | 14 | 싱가포르 | 9월 23일 | ||
5 | 스페인 | 5월 13일 | 15 | 일본 | 10월 7일 | ||
6 | 모나코 | 5월 27일 | 16 | 한국 | 10월 14일 | ||
7 | 캐나다 | 6월 10일 | 17 | 인도 | 10월 28일 | ||
8 | 유럽 | 6월 24일 | 18 | 아부다비 | 11월 4일 | ||
9 | 영국 | 7월 8일 | 19 | 아메리카 | 11월 18일 | ||
10 | 독일 | 7월 22일 | 20 | 브라질 | 11월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