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2012년에 로버트 쿠비카가 F1에 복귀하지 못할 경우 로만 그로장이 레이스 시트를 물려받게 된다고 르노 팀 대표 에릭 불리에가 명확히 했다.
올해 GP2 챔피언십에서 여유롭게 우승한 25세 프랑스인 로만 그로장은 지난 아부다비 GP에서 1차 프랙티스에 출전해 르노 레이스 드라이버 비탈리 페트로프보다 빠른 스피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몇 주 사이에 쿠비카의 2012년 복귀를 낮게 내다보는 보도들이 잇따르면서 2009년 이래 그로장이 르노 시트에 돌아올 가능성은 반대로 높아지고 있다.
“그로장도 계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르노 팀 대표 에릭 불리에. “만약 쿠비카가 돌아오지 못하면 그를 앉히고 싶습니다. 2009년에 그로장은 F1을 달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퍼포먼스는 꽤 좋았습니다. 머신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나이가 어린 드라이버가 F1에 입성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 되었지만 페르난도에 0.3초 정도 밖에 느리지 않았습니다.”
쿠비카가 복귀하지 못할 경우 그로장이 시트를 얻게 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불리에는 이렇게 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지난 몇 주간 이것은 비밀이 아니었습니다. 로버트가 복귀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로장이 가장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