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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FOTA, 2012년 캘린더 두고 에클레스톤과 대립

(좌)산탄데르 회장 에밀리오 보틴, (우)FOM CEO 버니 에클레스톤

사진:Sutton


 2012년 캘린더를 두고 버니 에클레스톤과 F1 팀들 사이에 언쟁이 커지고 있다.

 영국 ‘오토스포츠(Autosport)’에 의하면 FOTA(F1팀협의회)가 총 20전으로 구성된 2012년 캘린더가 콩코드 협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 회장 장 토드에게 보냈다.

 2012년 F1은 총 20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9월부터 싱가포르, 일본, 한국, 인도, 아부다비, 미국, 브라질을 휘젓고 다녀야하고, 11월에 이르러선 4주 사이에 아시아, 북미, 남미 3개 대륙을 이동해야한다. 더욱이 20전 가운데 무려 11전이 항공편 운송이 필요한 플라이어웨이 레이스다.
 
 플라이어웨이 레이스가 늘어나면
따라서 비용이 증가된다는데 우려하는
 FOTA는 연간 스케줄이 17전을 넘길 경우 팀측에 재교섭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울러 상업적인 권리 등을 두루 규정하고 있는 콩코드 비밀 협정에서는 유럽 외의 레이스 수에 대해서도 규정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의 자세는 강경하다.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됩니다. 만약 부당하다 생각되면 경찰에게 가면 됩니다. 달릴 레이스가 있는 게 행운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 모두 파산했을 겁니다.” F1 공식 사이트에서 FOT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에클레스톤은 이렇게 답했다.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필요 없는 조직입니다. 그들은 그리드 위 경쟁에만 신경을 쏟아야합니다. 생각할 필요 없다는 점밖엔 떠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