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라렌/아우디/VIMAGES
벨기에 스파-프랑코챔프스 서킷에서 개최된 스파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No.33 아우디 R8 LMS(티모 샤이더, 그레그 프란키, 마티아스 에크스트롬 조)가 우승했다.
545랩을 끝으로 티모 샤이더와 함께 체커기를 받은 No.33 아우디 R8 LMS의 우승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파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아우디가 우승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역사적 쾌거를 얻었고, DTM에서 활약하고 있기도 한 독일인 드라이버 티모 샤이더는 마세라티 MC12로 출전한 2005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쌓아올렸다.
총 62대의 머신이 나열한 그리드에서 49번째로 출발한 No.76 BMW Z4가 우승한 아우디에 2랩 모자란 2위, No.35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가 10랩 모자란 3위를 차지했다.
3대의 ‘MP4-12C GT3’를 출전시켜 주목을 모았던 멕라렌은 62대 머신 가운데 절반도 안 되는 29대가 완주에 성공한 올해 레이스에서 멕라렌 GT 워크스 팀으로 출전한 No.59가 불과 2랩 만에 발생한 충돌로 리타이어, No.58이 과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88랩을 끝으로 리타이어하면서 프라이빗 팀 VonRyan 레이싱을 통해 출전한 No.60 한 대만 완주에 성공했으며, 29대 머신 가운데 23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2년부터 프라이빗 레이싱 팀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MP4-12C GT3’의 개발 프로그램 중 일부로 현재 프라이빗 팀과 함께 실전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 멕라렌 GT는 8월 27일과 10월 9일에도 레이스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