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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페레즈, 결승 레이스 결장 잠정 확정·· 해밀턴 Q3 랩 말소

사진:GEPA


 세르지오 페레즈, 결승 레이스 결장 유력

 자우바가 세르지오 페레즈의 결승 레이스 결장 가능성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21세 멕시칸 루키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는 이번 주말 모나코 GP 예선에서 데뷔 첫 진출한 Q3 도중 앞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터널 출구를 빠져나가다 컨트롤을 잃고는 고속으로 가드레일과 배리어에 잇따라 충돌했다. 충돌 직후 잠시 기절했던 페레즈는 병원 진단결과 다행히 골절과 같은 중상은 입지 않았지만 뇌진탕과 대퇴부 근육 손상이 발생해 하루 동안 병원에 입원해 용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자우바 F1 팀은 28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다행히 중상은 피했으나 일요일 레이스에 출전하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해밀턴, 시케인 컷으로 Q3 랩 타임 말소

 루이스 해밀턴(멕라렌)의 예선 Q3 랩 타임이 말소되었다. 해당 랩에서 시케인 컷을 범한 사실이 뒤늦게 발각되었기 때문이다. 페레즈의 사고로 예선 Q3가 중단되는 바람에 한 차례 밖에 플라잉 랩을 시도할 수 없었던 해밀턴(멕라렌)은 피트레인 출구 신호등 앞에서 세션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식어버려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고, 그마저 시케인 컷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해밀턴의 Q3 기록은 ‘노타임’으로 처리돼 일요일 레이스에서 두 계단 뒤로 밀려난 9그리드에서 출발해야한다. 덕분에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GP)가 8위에서 7위, 패스터 말도나도(윌리암스)가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씩 상승하게 되었다.


 스튜어드, HRT 결승 레이스 출전 승인

 히스파니아 레이싱(HRT)의 두 'F111'이 일요일 모나코 GP 결승 레이스를 뛸 수 있게 되었다. 비탄토니오 리우치는 오전 충돌로 파손된 머신을 예선이 실시되기 전까지 온전히 복구시키지 못해, 나레인 카티케얀은 서스펜션에서 문제가 발생해 둘 모두 예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따라서 107% 예선 규정으로 인해 HRT는 일요일 그리드에 오를 수 없지만 지금까지 불가항력으로 인한 경우 프리주행에서 충분한 랩 타임을 기록했다면 선처되었던 만큼 FIA 스튜어드는 이번에도 HRT에 결승 레이스 티켓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