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다치아
‘다치아 더스터’가 6월 26일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 도전한다.
폭스바겐 그룹의 물심양면 지원 속에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아시아 메이커의 유럽 내 입지를 견제하다 어느새 눈에 띄게 쇄신된 스코다에 자극을 받아 상품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다치아의 파이크스 피크 특제 사양 ‘더스터’는 모회사 르노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고성능 스포츠 카 닛산 GT-R의 3.8L 트윈터보 V6 엔진을 사용한다.
시퀸셜 6단 기어박스를 문 V6 엔진은 이 분야 전문가인 프랑스 소데모(Sodemo)의 손을 거쳐 최대출력으로 무려 850마력(ps)를 발휘한다. 토크는 5,000rpm/91.8kg-m(900Nm). 확장된 트랙을 여유 있게 감싼 유리섬유 바디 앞뒤로 과장된 리어 윙과 스플리터를 장착해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는 파이크스 피크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외에도 르노 스포츠 테크놀로지 등이 개발에 참가한 특제 ‘더스터’는 파워와 최소 중량에 제한이 없는 언리미티드 클래스에 도전한다. 작년에 스즈키 SX4와 현대 PM580이 참가했던 바로 그 클래스다. 스티어링 휠은 트로피 안드로스 3회 우승 드라이버 장-필리프 데로(Jean-Philippe Dayraut)가 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