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벤츠/아우디/DTM
2011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시즌 2차전 잔드보르트 레이스에서 아우디 드라이버 마이크 로켄펠러(Mike Rockenfeller)가 처녀 우승을 기록, 오랜 갈증을 해소했다.
네덜란드 잔드보르트(Zandvoort) 서킷에서 개최된 시즌 2차전 레이스에서 27세 독일인 드라이버 마이크 로켄펠러(No.9 아우디)는 3번째 포지션에서 최초 출발해 완벽한 피트스톱 전략과 실수 없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44번째로 출전한 DTM 레이스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폴 스타트의 주인공은 브루노 슈펭글러(Bruno Spengler)였지만 그는 첫 번째 피트스톱에서 로켄펠러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말았다. 두 드라이버의 피트스톱 타이밍은 2랩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그러나 2랩 늦게 피트인한 슈펭글러가 코스로 돌아왔을 때에는 첫 번째 피트스톱을 재빠르게 마친 로켄펠러가 레이스를 리드하고 있었다. 이후 마틴 톰치크의 No.14 아우디 A4와 격정적인 배틀을 펼친 슈펭글러의 No.3 벤츠 C-클래스는 2위로 피니시했고, 랄프 슈마허(No.6 벤츠), 티모 샤이더(No.4 아우디) 등과 배틀을 벌인 마틴 톰치크(Martin Tomczyk)가 2008년식 아우디 머신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 3위로 피니시 라인을 밟았다.
스타트에서 2위 포지션을 놓친 No.7 벤츠 제이미 그린(Jamie Green)은 마틴 톰치크에게 추월당하는 등 4위로 피니시했으며 DTM 챔피언 티모 샤이더(아우디)는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호켄하임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브루노 슈펭글러는 나쁘지 않은 2위 성적으로 챔피언십 포인트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2011 DTM 시즌 3번째 레이스 주말은 6월 5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