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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기대 못한 성과에 답을 구하는 티모 글록

사진:버진


 버진은 무엇 때문에 여전히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지 원인을 밝혀야한다고 티모 글록이 팀에 쓴소리를 던졌다.

 2010년에 힘든 데뷔시즌을 보낸 버진은 신 머신 ‘MVR-02’에 큰 기대를 안고 2011년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신형 머신에서 기대했던 속도를 보답 받지 못했다. 지난 주말 터키에는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배기시스템을 투입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예선에서는 2010년 최하위 팀 HRT의 비탄토니오 리우치를 따돌릴 수 조차 없었다.

 “첫해에는 힘들 거란 걸 각오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모두가 기대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도요타가 F1에서 철수한 2009년 이후 29세 독일인 드라이버 티모 글록은 자칫 끊길 뻔한 F1 캐리어를 현재 버진에서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왜 로터스와 대등할 수 없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이해해야할 것입니다.”

 터키 GP 결승 레이스에서 기어박스 트러블에 휘말려 스타트를 할 수 없었던 티모 글록은 여기서 손을 놓을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절대 포기란 없습니다.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의 유일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