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현재 로터스-르노GP, 레드불, 팀 로터스 3팀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르노 스포츠 F1이 4번째 고객 팀으로 윌리암스를 유력 검토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부진한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독립 팀 윌리암스가 현재의 코스워스 엔진 파트너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지난 주말 터키에서 부상했다. GP 주말이 종료된 다음 날 9일 독일 ‘motorsport-total.com’에서 르노 스포츠 F1 CEO 장 프랑소와 코벳(Jean-Francois Caubet)은 윌리암스와 교섭을 진행 중인 사실을 인정, 그러면서 현재 교섭 중인 대상이 윌리암스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르노가 엔진 공급 대상을 4팀으로 확대하려면 FIA의 동의가 필요하고, 윌리암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KERS 시스템과의 조화를 감안한다면 르노 엔진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윌리암스 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토토 울프(Toto Wolff)는 영국 옥스퍼드셔 기반의 팀이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되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시인하면서 “지금의 (코스워스)엔진이 메르세데스 만큼 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나중의 문제”라며 현재의 엔진 파트너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는 피했다. 그러나 윌리암스와 코스워스의 5년만의 재회가 중대한 위기를 맞은 건 틀림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