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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마크 웨버, 중국 GP 활약 칭찬에 쓴웃음

사진:레드불

 마크 웨버는 그리드 후미에서 출발해 2위 포디엄에 오른 자신의 중국 GP 결과를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각국 언론들은 호주 태생 34세 드라이버 마크 웨버가 3주 전 중국에서 캐리어 최고의 주행을 펼쳤다고 추켜세우고 있지만, 정작 마크 웨버 자신은 대부분의 추월이 ‘DRS’를 통한 인공적인 리어 윙 조작과 Q1에서 탈락해 보존할 수 있었던 신선한 타이어 덕분이었다며 쓴 웃음을 짓고 있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서의 제 드라이빙을 저보다 더 즐긴 것 같더군요.” “페르난도, 젠슨, 펠리페, 니코 같은 친구들과 맞닥뜨렸을 때 랩마다 2.5초 따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일이죠. 하지만 그들을 추월하는 방식은 전혀 보람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저와 싸우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니 제가 포디엄에 오르는 결과가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2011년 F1의 익사이팅함을 어떻게 느끼고 있냐고 질문하자 그는 “여기서 멈춘다면 최고”라고 답했다.

 지난 일요일 이스탄불 파크에서 만난 장 토드 FIA 회장은 마크 웨버의 중국 GP 활약을 대표적인 예로 들어 2011년 F1이 매우 흥미진진해졌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DRS 오버테이킹 윙은 “너무 인위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