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4일에 모나코에서 열린 이그조틱 카 쇼 ‘Top Marques Monaco’에서 겜발라가 창립 30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은 커스텀 모델 ‘미스트랄’을 선보였다.
파나메라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작정한 듯 어느 한 곳 빼놓지 않고 개량 파츠를 뒤덮은 겜발라는 단순히 미적인 부분에만 열중하지 않았다. ‘미스트랄’은 파나메라보다 가볍다. 스틸 패널 일부를 잘라내고 그 위에 덧붙이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새로운 패널로 완전히 교체하는 방법으로 본네트, 프론트 윙, 도어, 범퍼를 교체해 70kg 감량 효과를 양립했다.
무광 바디 페인트와 전후 라이트 디자인 때문인지 미래 군용 리무진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미스트랄’은 기존 20인치 포르쉐 휠보다 가벼운 멀티 스포크 22인치 휠을 사용한다. 대용량 터보차저, 강화 흡배기 시스템, 고효율 인터쿨러, ECU 리맵을 통해 얻은 최대출력과 토크는 무려 700ps, 101.97kg-m(1000Nm).
작년 12월에 공개된 카이엔 기반의 ‘토네이도’에 이어 30주년 기념 모델로 겜발라가 선보인 두 번째 모델 ‘미스트랄’ 역시 30대만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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