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시보레의 신형 글로벌 세단 ‘말리부’ 외관이 14일에 최초 공개되었다.
당초 시보레 페이스북 페이지는 ‘말리부’가 18일에 최초 공개된다고 예고해왔다. 그런데 누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4일이나 이른 14일에 ‘4월 18일’ 날짜가 찍힌 외관 사진이 공개되었다.
경위가 어찌 되었든, 모터쇼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얼떨결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말리부’의 프론트 엔드는 그렇게 낯설지 않다. 위아래로 분할된 프론트 그릴은 역시나 시보레 모델의 전형인 보우타이 디자인을 추구했고, 통통하게 살오른 입술, 날렵하게 눈꼬리를 치켜든 헤드라이트, 간결하게 일자로 뻗은 로우 인테이크에서 얼핏 ‘알페온’과 ‘인시그니아’가 교미된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프론트 그릴, 안개등, 윈도우 주변부와 도어 핸들에 크롬을 장식해 고급감을 높였다. ‘말리부’는 내년부터 전세계시장 판매가 시작된다. 효율성 높은 엔진으로 ‘말리부’는 2.4리터 자연흡기와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게 되며, 유럽에는 디젤 엔진이 구성에 포함된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