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의 티모 글록이 이번 시즌에 부활한 107% 룰에 걸려 결승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다.
올해 F1에서는 예선 Q1 타임시트에 기록된 최속 타임으로부터 107% 이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드라이버는 결승 레이스에 출전할 수 없다. 금요일 프리주행에서 버진의 2011년형 ‘MVR-02’는 6초 이상 느려 107% 범위를 벗어났다.
“꽤 많은 연료를 싣고 달렸습니다.” 티모 글록은 독일 TV ‘스카이(Sky)’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타이어마저 제 성능을 발휘해주지 않는다면 상당히 힘들 겁니다. 레드불과 다른 팀들이 Q1에서 하드 타이어를 신고 조금 천천히 달려줬으면 좋겠네요.”
107% 룰을 걱정하는 팀은 버진만이 아니다. 시즌 개막전 호주 GP 첫날 1, 2차 프리주행을 인스톨레이션 랩으로 마친 HRT를 빼놓아선 안 된다. “네, 걱정입니다.” 나레인 카티케얀. “그래도 머신이 긍정적으로 진화했습니다. 직접 몰아보기 전에는 모르지만, 이론상으론 그렇습니다.”
한편, 레드불 드라이버끼리 경쟁한 호주 GP 1차 프리주행에서는 마크 웨버와 세바스찬 베텔이 1-2위, 2차 프리주행에서는 멕라렌의 젠슨 버튼과 루이스 해밀턴이 1-2위 타임을 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