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본거지를 둔 피스커(Fisker)가 4도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카르마’의 생산을 시작했다.
외부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타입의 하이브리드 차 ‘카르마’는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한 퀀텀 사의 Q-드라이브 기술을 이용한다. 배터리가 완충되면 ‘카르마’는 가솔린 연료를 불사르지 않고도 80km 거리를 전기 모터만을 이용해 달린다. 전기 에너지가 모두 동이 나면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수행해 80km였던 항속거리가 300마일(483km)로 대폭 증가한다.
전기모터 두 기에서 407ps 출력, 배기량 2.0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264ps 출력을 얻는 ‘카르마’는 0rpm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135.6kg-m(1330Nm) 피크토크를 기반으로 0-100km/h 가속력 5.9초를 찍는다. 최대시속은 200km/h.
‘피스커 카르마’의 판매가격은 8만 8,000달러(약 9천 900만원). 포르쉐 복스터가 생산되고 있는 곳이기도 한 코치빌더 발멧(Valmet)사의 핀란드 우시카우풍키(Uusikaupunki) 공장에서 생산되며, 납차는 다음 달 4월에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