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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인공 비는 "F1을 조롱하게 될 것" 마크 웨버

사진: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비가 내린 것과 같은 레이스 환경을 만들자는 버니 에클레스톤의 제안에 베테랑 드라이버 마크 웨버가 난색을 표했다.

 올해에 새롭게 도입된 가변 리어 윙의 효과를 낮게 점치고 있는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지난 몇 년간 최고로 익사이팅했던 레이스에 매번 비가 내렸다는 이유를 들어, 진행되고 있는 레이스 도중에 트랙을 적셔 흥을 돋우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F1과 그 역사를 조롱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 레드불 드라이버 마크 웨버는 에클레스톤의 계획에 강한 반기를 들었다. “날씨가 다양하게 변해 더 익사이팅해지겠죠.” ‘BBC 라디오 5 라이브(BBC Radio 5 Live)’ 인터뷰 중 마크 웨버. 하지만 비의 제왕 지미 클라크, 재키 스튜어트, 아일톤 세나를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만약 스프링클러와 호스로 트랙을 적신다면, 여전히 건재한 재키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둘은 무덤에서 등을 돌릴 겁니다.”

 또한, “버니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낸 것 같지만..”으로 말문을 연 메르세데스GP의 닉 프라이는 ‘로이터(Reuters)’를 통해 “인공적으로 환경을 바꾸는 것은 F1의 본질과 동떨어진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