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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버니의 '인공 웨트 레이스' 제안.. 일부 찬성

사진:GEPA


 버니 에클레스톤이 제안한 ‘인공 웨트 레이스’안을 F1 관계자들 일부가 지지하고 있다.

 비가 내렸을 때와 동일한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흥미를 끌어올린다는 이 제안의 중심에는 아니나 다를까 버니 에클레스톤이 있다.

 이번 달 1일, F1 공식 웹사이트는 그와 가진 Q&A 인터뷰 내용을 기재했다.
“가장 익사이팅했던 레이스에는 매번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니 비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몇몇 트랙의 경우 어렵지 않게 인공적으로 웨트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습니다.” “20분이나 마지막 10랩 정도? 2분 전에 미리 경고를 하는 겁니다.”

 이러한 인터뷰 내용을 터무니없다고 생각한 많은 이들은 한번쯤 ‘피식’거리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피렐리 모터스포츠 디렉터 폴 헴버리는 “그리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다.”며 흥미를 나타냈다. “야간에 조명을 켜고 레이스를 하는 것을 두고도 처음에는 논쟁이 팽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싱가포르는 가장 볼만한 레이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 인터뷰 中

 영국 ‘더선(The Sun)’은 “인위적이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모두가 동등한 조건을 가질 수 있다.”는 전 F1 드라이버 조니 허버트의 말을 실었다. 또, 1994년에 자신이 처음 에클레스톤에게 제안했다고 주장한 전 F1 드라이버 존 왓슨은 “팬들은 익사이팅한 레이스에서 드라이버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에클레스톤의 상상력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