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다카르 랠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1월 1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응집했다.
바이크와 트럭, 자동차를 포함해 4개 카테고리에 엔트리된 수는 400대 이상.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팀은 역시나 폭스바겐 모터스포츠다.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가 타이틀 스폰서인 폭스바겐이 올해 4대의 '레이스 투아레그3'를 출전시켰다면,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가 타이틀 스폰서인 X-레이드 팀은 사상최다 규모인 6대의 'BMW X3 CC'와 '미니 올4 레이싱' 1대로 폭스바겐에 맞서고 있다.
1월 16일에야 모든 일정이 종료되는 2011년 다카르 랠리는 1월 2일에 오프닝 스테이지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빅토리아를 출발해 코르도바까지 총 788km를 질주했다.
최종적으로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사인츠(폭스바겐)에게 넘어간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사인츠는 와이퍼가 고장나 시야를 방해 받으면서도 스테판 피터한셀(BMW)을 무사히 1분 31초 차로 따돌렸다. 또한, 사인츠의 팀 메이트 나세르 알 아티야가 2분 16초 차 3위, 미국인 드라이버 마크 밀러(폭스바겐)가 바로 뒤 4위로 쫓는 등 4대의 '레이스 투아레그3'가 모두 톱5에 포진되어 있다.
'미니 올4 레이싱'은 냉각과 브레이크 트러블에 휩싸여 77위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한편, 바이크 부문에서는 마르크 코마(KTM)가 2위 시릴 데프레(KTM)를 46초 차로 쫓고 있는 가운데 오프닝 스테이지를 장식한 루벤 파리아(KTM)가 시릴 데프레를 29초 앞서고 있으며, 루벤 파리아와 3위 마르크 코마는 1분 15초 벌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