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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한국, 베스트 프로모터상 수상.. 왜?

사진:KAVO


 유력 F1 특파원들이 2010년 베스트 그랑프리 프로모터상이 한국에 돌아간 것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

 채 완성되지 않은 설비 속에 치러진 최초의 한국 GP는 팀 멤버와 미디어 관계자들을 경멸스러운 '러브 호텔'에 숙박하도록 권유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들을 한가득 쏟아냈다. 그러나 FIA는 9일 모나코에서 개최된 연말 시상식에서 한국 GP에 레이스 프로모터상을 수여했다.

 '타임스(Times)'의 한 특파원은 "한국. 한국? 한국??!! 나는 그들과 다른 곳에 갔던 게 틀림없다"며 '트위터(Twitter)'를 통해 비꼬았다. '데일리 미러(Daily Mirror)' F1 특파원은 "혼란스러운 이벤트와 비행기, 싸구려 호텔, 언급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었던 한국 GP가 레이스 프로모터상을 수상했다. 왜?"라고 반문했다.

 FIA는 이 상을 "올해에 최초의 그랑프리를 개최한 첨단 한국 국제 서킷에 수여하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2008년 싱가포르, 2009년 아부다비에 이어 올해 한국까지, 베스트 프로모터상은 그 해에 최초로 그랑프리를 개최한 국가에 의례적으로 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