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웨버가 어깨 골절상을 숨겨왔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크리스찬 호너가 상당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최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새로운 책을 출간한 마크 웨버는 이 책을 통해 산악 자전거를 타다 어깨에 골절상을 입었고 일본 GP 개막 전에 고통을 잊기 위해 주사를 투약했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사실을 시즌이 모두 종료된 후에야 뒤늦게 알게 된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영국 ' Telegraph'를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어깨는 물론이고 책이 출간된다는 사실조차 전혀 몰랐습니다." 최초 언론 보도에 의하면 웨버는 사고를 당했을 당시 FIA측 의사와 자신의 트레이너를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부상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마크에게 귀띔조차 없었다는 건 무척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퍼포먼스에 어떠한 영향을 준 부상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알고 있는 편이 좋았습니다."
2008년 말 프리시즌 때도 산악 자전거를 타다 오른쪽 다리와 어깨가 골절된 이력이 있는 웨버에게 호너는 되도록 자전거를 타지 말 것을 권고했다. "드라이버에겐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마크에게는 이러한 의무를 방해하는 요소가 자전거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멀리하는 게 좋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