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1] 18차전 브라질 GP 레이스 - 레드불 1-2, 팀 타이틀 획득

사진:레드불

2010 시즌 18차전 브라질 GP 결승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1-2위로 피니쉬해 레드불에게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  한국에서 썼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만 매듭지은 베텔과 웨버는 한국시간으로 8일 월요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된 브라질 GP 결승 레이스를 1위와 2위로 완주해 드라이버즈 챔피언쉽 결정전을 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아부다비로 연장시켰다.  여전히 드라이버즈 챔피언쉽을 리드하고 있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이번 브라질 GP에서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을 추월하고 3위로 피니쉬하는 결과로 웨버와 불과 8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고, 베텔은 웨버와 7포인트 차, 4위로 완주한 해밀턴은 이번에도 포디엄에 서지 못해 알론소와 24포인트 차이까지 멀어졌다.  비가 올까 걱정했던 우려를 무색케하며 햇살마저 드리운 스타팅 그리드 위에 나란히 정렬한 톱10 가운데 9대의 머신이 슈퍼 소프트를 장착하고 스타트를 맞이했다.    오프닝 랩 턴1에서는 아무런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베텔이 폴 스타트한 윌리암스의 니코 훌켄버그를 추월해 선두로 올라섰고 이어 마크 웨버까지 턴4에서 훌켄버그를 추월하며 레드불만의 독주가 시작되었다.  2랩에 해밀턴(멕라렌)을 추월하고 4위로 올라선 알론소(페라리)는 몇차례 시도 끝에 훌켄버그를 추월했다. 그러나 그립이 충분하지 않았던 해밀턴은 젊은 독일인 드라이버 훌켄버그에게 가로 막혀 20랩에 피트인하는 것으로 간신히 훌켄버그에게서 벗어나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포스인디아의 비탄토니오 리우치가 52랩에서 세이프티 카를 불러들여 한때 레드불의 독주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세이프티 카가 빠지고 난 뒤 냉정하게 다시 독주를 이어갔고, 종반에 접어들어 웨버와 알론소의 격차가 좁혀지긴 했으나 결국 순위 변동 없이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차례로 포디엄에 올랐다.  올해에만 4번째 1-2 피니쉬를 기록한 레드불은 이 결과, 2위 멕라렌을 남은 한 레이스만으로는 역전할 수 없는 간격까지 벌려세워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상황에서 팀 창립 최초의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을 획득했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쉽은 계속해서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로 이어진다.  현재 챔피언쉽 순위는 알론소가 246포인트, 마크 웨버 238포인트, 세바스찬 베텔 231포인트, 루이스 해밀턴 222포인트로, 이번 레이스에서 해밀턴에 이어 5위로 완주한 젠슨 버튼은 안타깝게도 타이틀 싸움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2010년에 펼쳐지는 마지막 F1 레이스 아부다비 GP는 12일 금요일 한국시간으로 18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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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8차전 브라질 GP 최종 드라이버/팀 포인트
순위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	팀	포인트
1	페르난도 알론소	246	1	레드불	469
2	마크 웨버	238	2	멕라렌	421
3	세바스찬 베텔	231	3	페라리	389
4	루이스 해밀턴	222	4	메르세데스GP	202
5	젠슨 버튼	199	5	르노	145
6	펠리페 마사	143	6	윌리암스	69
7	니코 로스버그	130	7	포스인디아	68
8	로버트 쿠비카	126	8	BMW 자우바	44
9	미하엘 슈마허	72	9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11
10	루벤스 바리첼로	47	10	로터스	0
11	에이드리안 수틸	47	11	HRT	0
12	카무이 코바야시	32	12	버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