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로테이션 시스템 때문에 개최되지 못한 2009년을 제외하고 2002년 첫 개최 때부터 100% 승률을 자랑하며 7번 모두 포디엄 정상을 꾀 찬 세바스찬 롭이 예상을 저버리지 않고 랠리 독일 데이1 선두를 차지했다.
6개 스테이지를 지나는 내내 한결 같이 롭의 뒤를 바짝 추격한 팀 메이트 다니엘 소르도는 롭의 견제를 뿌리치며 9초 5 차이로 종합 2위, 8차전 랠리 핀란드에서 우승한 야리 마티 라트바라가 롭에게 1분 04초 7 차 종합 3위로 BP포드 팀 톱에 섰다.
오전에 안티 스톨 시스템 트러블로 시간을 지체한 시트로엥 주니어의 세바스찬 오지에는 오후에 트러블을 수복하고 SS5에서 종합 4위를 달리던 BP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을 추월했다.
2008년 이후 '포드 포커스'로 첫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프랑코 듀발은 2008년 이 랠리에서 세바스찬 롭에게 1초 20 차이로 종합 3위를 차지했던 전적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안타깝게 전륜 드라이브 샤프트 트러블로 후륜 구동 주행을 펼치며 6위, 시트로엥 주니어의 키미 라이코넨은 8위로 데이1을 마쳤다.
프라이비터 피터 솔버그는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타이어 공기가 빠지는 예기치 못한 트러블로 잃은 시간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며 SS4를 제지했으나, 머지않아 좌측 코너를 돌다 우측 뒷바퀴에 데미지를 입어 데이1에서만 두 번이나 타이어를 교체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피터 솔버그는 종합 8위 키미 라이코넨에 1분 24초 9 차로 9위로 피니쉬, 생애 첫 WRC 타막 랠리를 만족스럽게 마무리 지은 몬스터 WRT의 켄 블록이 톱 10을 매듭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