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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시크릿 다이어리, 최고액 연봉은 누구?


사진_GEPA


 현역 F1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드라이버가 페르난도 알론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El Mundo'가 공개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연봉은 무려 3천만 유로(약 450억원)으로, 루이스 해밀턴이 연간 1천 600만 유로(약 240억원)을 벌어들여 2위에 안착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팀으로부터 지급받는 연봉만 포함되어 있다.
즉, 광고나 스폰서료 같은 부수적인 수입은 제외되어 있는데, 그렇다하더라도 3위를 차지한 펠리페 마사의 1천 400만 유로(약 210억원)을 같은 페라리 팀 메이트 페르난도 알론소와 비교왠지 적어 보인다.

 2위를 차지한 해밀턴의 멕라렌 팀 메이트이자 현 월드 챔피언인 젠슨 버튼은 타이틀에 비해 어딘지 부족해보이는 900만 유로(약 135억원)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미하엘 슈마허의 800만 유로(약 121억원)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슈마허의 메르세데스GP 팀 메이트 니코 로스버그 역시 슈마허와 동일한 액수의 연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윌리암스의 루벤스 바리첼로가 레드불의 마크 웨버 420만 유로(약 63억원)보다 많은 550만 유로(약 83억원)을 벌어들이고 있고, 세바스찬 베텔의 연봉이 200만 유로(약 30억원)으로 웨버보다 낮아 로터스에서 뛰고 있는 야노 트룰리의 300만 유로(약 45억원)보다 적고 헤이키 코바라이넨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사실이다.

 통상 F1 드라이버의 총 수입 가운데 70%가 연봉, 포디엄과 챔피언쉽 순위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가 30%지만 레드불의 경우 40%가 연봉이고 60%가 보너스라는 사실을 알고나면 레드불 드라이버의 수입을 마냥 우습게 볼 수 없다.

 각각 50만 유로(약 7억 5천만원)을 받고 있는 자우바 두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의 하이메 알구에수아리와 세바스찬 부에미가 각각 40만 유로(약 6억원), 포스인디아 3명의 드라이버가 각각 20만 유로(약 3억원)을 받아 100만 유로 이하 연봉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저 연봉 타이틀을 얻은 브루노 세나는 페르난도 알론소에 1/200 수준인 15만 유로(약 2억 3천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