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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레드불, 블로운 디퓨저에 대한 과대 평가를 경고


사진_레드불


 'RB6'의 배기 시스템이 퍼포먼스 향상이라는 숙제를 풀기 위한 특효약이 아니라고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가 라이벌 팀들에게 경고했다.

 배기 가스를 디퓨저로 유도해 이곳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늘리고 가속화 시킴으로써 타임 0.5초, 혹은 그 이상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되는 이른바 '블로운 디퓨저(blown diffuser)' 시스템을 페라리, 메르세데스GP, 르노는 유럽 GP를 통해 처음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진작부터 이러한 개념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가 최근 독'Auto Motor und Sport'를 통해 '블로운 디퓨저'의 효능이 과장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라이벌 팀들은 블로운 디퓨저의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효과는 0.2초나 0.3초에 불과합니다." 
세바스찬 베텔이 크리스찬 호너의 말에 조금 더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조금은 도움이 될지 몰라도 리어 서스펜션을 포함한 전체적인 패키지가 함께 따라와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시즌 내에 카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블로운 디퓨저가 포함된 멕라렌의 최신 실버스톤 패키지에 젠슨 버튼은 잔뜩 기대를 안고 있다. 
"이번주말 우승을 목표로 새 패키지가
좋은 포지션으로 어올려 줄 겁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시즌 후반을 위해서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페라리의 경우, 아레나 섹션이 신설된 실버스톤의 고속 레이아웃과 'F10'의 궁합을 내심 걱정하고 있다. 
"매우 빠른 고속 코너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것처럼 예전 트랙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꼭 들어맞는 곳은 아닌 것 같네요." 페르난도 알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