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0 F1] 티모 글록 "가변 윙은 매우 위험하다"

사진_버진레이싱


 지난주, 버튼 조작으로 직선 스피드를 높여 추월을 용이하게 하는 가변 윙 도입에 멕라렌 팀 대표이자 FOTA 회장인 마틴 휘트마시가 100%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버진 레이싱의 티모 글록이 2011년 가변 윙 도입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의견을 밝혔다.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관점으로 고려한다면 이것은 틀린 결정입니다."
스위스 'Motorsport Aktuell' 웹사이트를 통해 티모 글록은 이같이 말했다.

 유럽 GP에서 발생한 (레드불)마크 웨버의 대충돌이 (로터스)헤이키 코바라이넨과의 스피드 차이가 불러온 비극이었다는 지적이 일면서 가변 윙 도입을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의 시각이 팽배하다. 더구나 내년에는 KERS까지 부활하기 때문에 스피드 차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 분명한데, 여기에 가변 윙까지 도입하는 것은 스피드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갈라 놓는 것이 아닐 수 없다.

 "후속 머신의 스피드가 월등히 뛰어나면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우리는 봤습니다."
"넉넉한 런-오프와 타이어 배리어가 설치된 곳에서 충돌한 마크는 운이 좋았습니다." 

 티모 글록은 가변 윙 아이디어에 대한 드라이버들은 의견은 "너무 위험하다"는 쪽으로 전원이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랑프리 드라이버즈 협회(GPDA)가 무엇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