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의 2020년 거취가 최종 확정됐다.
2020년에도 메르세데스 팩토리 팀에서는 5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발테리 보타스가 계속해서 함께 호흡을 맞춰 역사적인 영광의 순간들을 장식한다.
최근 몇 달간 메르세데스는 발테리 보타스와 에스테반 오콘 두 드라이버 가운데 누구를 2020년 루이스 해밀턴의 팀 동료로 선발할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그리고 한 달에 가까운 긴 여름 휴가를 보낸 뒤, 메르세데스는 보타스와의 계약 연장을 최종 결정하고 현지시각으로 29일 이 같은 사실을 정식 발표했다.
올해 포스인디아(현 레이싱 포인트)의 레이스 시트를 잃고 메르세데스의 리저브 드라이버가 되어 막후에서 조용히 활동했던 에스테반 오콘은 비록 이번에 5년 연속 더블 타이틀을 획득한 메르세데스 팩토리 팀의 시트를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2020년 르노 드라이버로서 트랙에 오르게 됐다.
오콘은 지난해 르노와 계약 직전까지 갔었다. 그러나 당시 레드불 드라이버였던 다니엘 리카르도의 등장으로 최종적인 계약 체결은 무산됐었는데, 메르세데스와 보타스의 계약 연장 발표가 나온 직후 에스테반 오콘이 르노에 기용된 사실 역시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의 보도 자료를 통해 정식으로 확인됐다.
르노가 메르세데스 주니어 오콘을 다니엘 리카르도의 새로운 팀 동료로 기용을 결정함에 따라 니코 훌켄버그는 앞으로 새로운 팀을 찾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훌켄버그는 2020년 드라이버 라인업 변경 가능성을 암시한 하스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