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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마크 웨버의 사고 원인은 F-덕트?

사진_구글이미지


 유럽 GP에서 발생한 마크 웨버의 사고 원인을 두고 유력한 용의자로 F-덕트가 지목되고 있다.

 F-덕트 기술의 선구자인 멕라렌은 직선 구간에서 저항을 줄여 머신의 속도를 높여주는 이
획기적인 시스템을 드라이버의 무릎을 이용해 조작하고 있지만 페라리와 자우바의 경우에는 드라이버의 왼손을 이용해 조작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속으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이버의 손바닥과 스티어링 휠이 분리되도록 강요하는 F-덕트를 두고 지난달에 마크 웨버의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가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었는데, 하지만 유럽 GP 레이스에서 정식 데뷔한 레드불의 F-덕트마저 드라이버의 왼손을 이용해 조작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유럽 GP 레이스에서 사고를 당한 마크 웨버의 당시 온보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F-덕트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시 온보드 영상을 보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웨버의 손바닥이 스티어링 휠에서 떨어져 있는 모습을 포착할 있다.

 세바스찬 베텔의 경우, 이전부터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안전성을 이유로 F-덕트의 팬이 아니라고 인정한 바 있다. "제대로만 다룬다면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는 매우 영리한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매번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안되죠."

 "음료를 마실 때면 오른손으로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도 하기 때문에.. 익숙지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다루기에 편안한 장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