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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FIA, 페라리에게 제재 가할까?


사진_페라리


 스튜어드가 레이스를 조작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페르난도 알론소의 발언에 가세해 페라리 핵심 관계자들까지 나서서 FIA를 향한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고 있다.
 

 현재 페라리는 세이프티 카를 추월한 루이스 해밀턴에게 과해진 패널티가 드라이브-스루 따위였기 때문에 알론소가 8위로 피니쉬한 반면 해밀턴은 2위로 피니쉬할 수 있었고, 해밀턴이 세이프티 카를 추월한 시점으로부터 패널티가 부과되기 까지 걸린 시간이 너무 길어 해밀턴이 충분한 갭을 벌려놓을 수 있었다며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28일에는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까지 나서서 유럽 GP 레이스 결과에 "부당하다" "매우 심각한 일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발언했는데, 이러한 페라리의 노골적인 비난 행위에 일부 언론들은 만약 예전 맥스 모슬리 시대 FIA였다면 어떠한 제재를 가했을지 모르지만 장 토드 체제 하에 놓인 지금의 FIA는 '아직 어떠한 제재도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FIA를 향한 페라리의 비난을 모든 이들이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AUTOSPORT'는 해밀턴이 SC라인을 통과하기 전에 세이프티 카를 추월했는지 다각도의 영상 자료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스튜어드가 해밀턴에게 패널티를 부과하기 까지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었고, 세이프티 카가 하필 알론소와 마사 앞으로 들어온 것은 마크 웨버의 사고 현장으로 향하던 메디컬 카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며 불가피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유럽 GP에서 세바스찬 베텔의 우승과 마크 웨버의 사고로 단맛과 쓴맛을 한꺼번에 본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 역시 페라리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조작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FIA가 앞으로 세이프티 카 규정을 재검토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