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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WEC] 도요타, 실버스톤 실격 처분 항소 않는다.


 지난 주말 열린 실버스톤 6시간 내구 레이스 결과를 놓고서 도요타가 정식 항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요타는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종료되고 처음으로 열린 경기 실버스톤 6시간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1위와 2위를 석권했다. 그러나 레이스가 끝난 직후 실시된 차량 검사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돼, 두 차량 모두 경기 결과가 박탈되고 말았다.


 도요타는 이후 1시간 내로 항소 의사를 밝힐 것을 통보 받았지만, FIA에 따르면 그들은 결국 정해진 시간 내에 항소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대신 아키오 토요타 회장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격 처분을 받은 결과에 대해 6명 드라이버 전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번에 1위는 페르난도 알론소, 세바스찬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 세 사람이 몬 No.8 도요타가 차지했다. 르망 우승 조다. 그러나 No.8 도요타와 시스터 카 No.7 도요타 두 차량 모두 바닥면에 달린 스키드 블록이 규정에서 허용된 최대 5mm 이상 휘어져 차량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도요타는 이것이 2017 시즌 초에 설계되었으며 이전에 실시된 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실버스톤 트랙이 최근에 개수되면서 새롭게 바뀐 연석 위를 타거나 트랙을 이탈하는 과정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이에 스튜어드는 내구 레이스의 가혹한 환경을 버틸 수 있게 차를 제작하지 않은 도요타의 잘못을 지적, 반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당초 레이스에서 1위와 2위를 거뒀던 두 대의 도요타가 모두 실격 처리되면서 우승 트로피는 리벨리온 레이싱에게 돌아갔다. WEC에서 프라이비터가 전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비-하이브리드 차량이 우승한 건 2012년 스파에서 아우디 R18 TDI 이후로 처음이다.


사진=도요타/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