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엔진의 격차는 40마력 이상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지난 헝가리 GP에서 레이스를 다섯 바퀴째 달린 시점에 파워 유닛에 문제가 생겨 리타이어하게 되자, 르노 엔진을 거친 욕설과 함께 비판했었다.
그리고 F1이 긴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고 치르는 첫 경기 벨기에 GP를 앞두고 그는 스파-프랑코샹 서킷의 긴 직선주로를 달리는데 필요한 충분한 엔진 파워가 자신들에게는 없어 경기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시 한 번 르노 엔진을 비판했다.
“30마력? 40마력이요?” 맥스 페르스타펜은 ‘RTL’에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그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도 이번 주, 이번 시즌이 끝나면 ‘ex’ 파트너가 되는 르노에 대한 신뢰와 희망은 이미 오래 전에 잃었다며 비판에 동참했다.
“그들은 한 번도 경쟁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약속을 지킨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메르세데스나 페라리 수준의 성능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신뢰성에서도 그렇습니다.” ‘Servus TV’에 레드불의 모터스포츠 고문은 말했다.
“그에 반해 혼다는 전적으로 헌신적인 파트너이고, 인적 자원과 기술 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희를 넘버 1 팀으로 봅니다.” “르노에게 저희는 단지 고객일 뿐이었습니다. 공평하게 처우했지만, 언제나 그들에게는 자체 팀이 우선이었습니다. 그것이 저희가 가진 대안을 기쁨에 받아들인 이유입니다.”
메르세데스 “우리는 벨기에 GP 유력 우승 후보 아니다.“
스파에서는 과거 3년 연속 메르세데스가 승리했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도 현 챔피언십 리더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독일 팀의 보스 토토 울프는 그렇게 예상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 아니다.
“팀의 관점에서 보면 이 서킷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긴 직선 구간과 큰 고도차, 그리고 고속 코너가 뒤섞여있어서 올바른 셋업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너를 빠르게 돌기 위해서는 충분한 다운포스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직선주로에서 저항이 커선 안 됩니다.”
“스파에서 결과를 예측하는 건 무척 어렵습니다. 이번 시즌이 저희에게 한 가지 가르쳐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특정 트랙에서 특정 팀이 확실히 유력한 것이 더 이상 없고 항상 가장 빠른 차를 가진 팀이 승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경쟁자들이 빠르게 추격해오고 있고 점점 힘든 싸움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18시와 22시에 각각 1시간 30분씩 진행된 1차 프리 프랙티스와 2차 프리 프랙티스에서는 모두 페라리가 가장 빠른 페이스를 나타냈다.
사진=르노/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