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BMW 3시리즈가 양산화를 향해 막바지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BMW의 최고 인기 모델 3시리즈는 이번에 7세대 올-뉴 모델로 재탄생한다. 아직 개발은 끝나지 않았지만, 악명 높기로 소문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마지막 주행 역동성 실험과 셋업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세대에서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 캐릭터가 한층 더 뚜렷해진다. 이를 위해 BMW는 서스펜션, 댐퍼, 스티어링, 브레이크를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 축간거리를 포함한 차체 크기가 소폭 커지지만, 무게 중심이 10mm 낮아졌고 55kg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또 미드십 슈퍼카 부럽지 않은 50대 50이라는 이상적인 무게 밸런스도 구현했다.
바퀴 간 폭은 30mm 넓어지고 차체와 서스펜션 구조가 더욱 견고해져,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조종 제어가 가능하다.
신형 3시리즈에는 3기통, 4기통,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이 가운데 특히 4기통 엔진은 이번에 대폭 개량되어, 지금까지 BMW 양산차에 탑재된 어떤 4기통 엔진보다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그와 동시에 유로 6d-TEMP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며, 기술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5% 가량 낮은 연료 소비를 보인다.
또한 유압식 댐퍼 스톱을 사용하는 새로운 댐퍼 시스템이 신형 3시리즈에 적용된다. 이것은 승차감 향상 뿐 아니라 주행 간 민첩성과 정교함 향상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된다.
7세대 신형 BMW 3시리즈는 올 10월에 개막하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정식 데뷔한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