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8 F1] 페르난도 알론소, F1 은퇴 발표!


 페르난도 알론소가 결국 포뮬러 원을 떠난다. 이번 주 화요일 그의 소속 팀 맥라렌은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37살의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은 이번 발표가 있기 전까지 2019년 거취가 불확실했다. 소속 팀 맥라렌이 혼다에서 르노로 엔진 공급자를 전격적으로 변경한 뒤에도 경쟁력 있는 차를 만드는데 실패한 것이 무엇보다 가장 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타이틀 획득을 위해 이미 10년 이상 방황해온 알론소는 결국 올해 F1과 동시에 WEC 세계 내구 선수권에도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을 결정했으며, 7월에 열린 유서 깊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실제로 우승하는 쾌거를 얻었다.


 르망 우승 이후 그는 인디 500에 재도전해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하고픈 속마음을 내비췄다.


 알론소는 2001년에 F1에 데뷔해 지금까지 두 차례 타이틀을 획득했다. 당시에 악명을 떨치던 전설적인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를 무려 2년 연속으로 무찌르고 2005년과 2006년에 타이틀을 입수했다. 그러나 2007년 맥라렌, 2010년 페라리, 그리고 2015년 또 다시 맥라렌 이적에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그 이후 그의 커리어는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화요일 맥라렌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알론소는 “이 엄청난 스포츠에서 환상적인 17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이 내게는 변화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보자. 지금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맥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