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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해밀턴은 예수를 흉내내고 있다.”


 루이스 해밀턴은 야유를 듣더라도 놀라선 안 된다. 자크 빌르너브가 이렇게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호켄하임에서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드라이버 퍼레이드 때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전 F1 드라이버 자크 빌르너브는 해밀턴은 F1 팬들의 그러한 반응에 놀랄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다.


 “그는 포뮬러 원과 헐리우드를 혼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이 연기입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설가로 유명한 1997 월드 챔피언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스스로를 마치 예수처럼 묘사합니다. 예선에서 문제가 생기자 자신의 차 옆에 무릎을 꿇고 앉은 모습은 고통 받는 예수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그가 한 말은 예수의 설교(산상 수훈)를 보는 듯 했습니다.”


 “시상대 위에 올라서서는 누가 갑자기 비를 내리게 했는지 모두 보라는 듯 매우 극적인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해밀턴은 팀의 홈 그랑프리 독일 GP를 14위에서 출발해 극적으로 우승을 거두었다.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로 리타이어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해밀턴이 베텔을 추월하고 17점 차 선두가 됐다.


사진=피렐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