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8 F1] 메르세데스 “새 엔진의 가치는 0.2초”


 메르세데스의 새 엔진은 랩 타임을 최대 0.2초 단축시키는 가치가 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가 이렇게 주장했다.


 원래는 메르세데스도 다른 라이벌 엔진 제조사들처럼 지난 캐나다 GP에서 엔진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막판에 신뢰성 우려가 보고돼, 한 경기 연기된 이번 주 프랑스 GP에 그것이 투입됐다.


 “늦었지만, 이제 새로운 버전의 엔진을 쓸 수 있습니다.” 니키 라우다는 이번 주 프랑스에서 ‘스카이 스포츠 F1(Sky Sports F1)’에 이렇게 말했다. “0.1초나 0.2초 차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페라리가 가장 빠른 머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던 라우다는 계속해서 말했다. “다른 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에서 저희 엔진이 잘 작동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저희는 새 엔진의 투입을 미뤘습니다. 확실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앤디 코웰(메르세데스 엔진 보스)이 완벽하게 일을 해냈습니다.” “이 새 엔진이 저희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전 레이스에서 다른 이들은 모두 엔진에 개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프랑스 GP 예선 경기에서 바라던 결과를 얻었다.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과 1점 차 타이틀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이 개인 통산 75번째 폴 포지션을 획득한 것. 또한 기록상으로 베텔보다 0.4초 가까이 빨랐다.


 하지만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두 페라리 드라이버, 그리고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처럼 해밀턴 역시도 낯선 폴 리카르 서킷에서의 주행에 아직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았습니다. Q1과 Q2는 좋았지만, Q3는 그냥 그랬습니다.” “폴을 입수해 정말 기쁘지만, 아직 단축할 수 있는 기록이 더 남아있습니다. 아직 노력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밀턴은 세 경기 만에 다시 팀 동료 보타스와 함께 예선에서 1위와 2위를 휩쓴 결과가 엔진 업그레이드 덕분인지는 확신을 느끼지 못한다.


 “새 엔진을 손에 넣었다고 해서 안도감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이 엔진을 사용한지 다섯 시즌 째가 됐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끌어낼 수 있는 이익은 매우 적습니다.”


 “그것이 저희 팀이 스타팅 그리드의 첫 번째 열을 모두 손에 넣은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래서 전혀 안도감은 없습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