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GP가 종료되자 마자 페라리가 새로운 위법성 시비에 휘말렸다.
페라리는 올해 이미 2018년 차의 미러 디자인과 오일 편법 사용 의혹 등으로 위법성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주말 스페인 GP에서 페라리가 처음 선보였던 미러 디자인의 경우, 결국 문제가 된 윙 렛 부분을 다음 경기에서는 제거하라는 명령을 FIA로부터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페라리가 허용치인 랩 당 4메가줄 이상의 에너지를 배터리에서 인출해 쓰고 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보도에 따르면 FIA도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페라리가 사용한 방법이 워낙 복잡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의 최대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는 이탈리아 팀이 정말로 위법한 술책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행동에 조속히 나설 것을 FIA에 촉구하고 있다.
“FIA는 몬테 카를로 레이스 때까지는 풀리지 않은 의혹에 확실한 답을 내놓아야합니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말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