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새롭게 오픈한 AMR 퍼포먼스 센터에서 DB11 라인업의 새 플래그십 모델 ‘DB11 AMR’을 이번 주 공개했다.
DB11 AMR은 기존의 DB11 V12 모델을 대신하는 새 플래그십 퍼포먼스 모델이다. 5.2리터 배기량의 V12 트윈-터보 엔진이 DB11 AMR에서 최고출력으로 639ps(630hp)를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71.4kg.m(700Nm)다.
엔진의 최고출력이 30ps 증가하고 8단 자동변속기에 전용 튜닝이 이루어지면서, 0->100km/h 제로백이 3.7초로 0.2초 단축됐다. DB11 AMR의 최고속도는 334km/h. 애스턴 마틴이 현재 시판 중인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르다.
배기음은 조금 더 매력적이 됐고, 강화된 서스펜션과 새로운 경량 20인치 단조 휠의 장착을 통해 승차감에 타협 없이 더 탄탄한 하체를 지녔다.
DB11 AMR은 더욱 강력한 엔진과 강화된 주행 역동성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기존 DB11보다 포스 넘치는 스타일 또한 자랑한다. 지붕이 검게 염색됐고, 스모트 테일램프, 다크 프론트 그릴과 테일파이프를 적용 받았다. 글로스 블랙 트림과 카본 파이버 트림으로 연출한 이러한 다크 테마는 내장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아울러 모노톤 가죽과 알칸타라에 라임 스트라이프를 조합함으로써 활기를 불어넣고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장착했다.
애스턴 마틴은 DB11 AMR의 탄생을 기념해, DB11 AMR 기반의 100대 한정 모델 ‘Signature Edition’을 판매한다. 스털링 그린(Stirling Green)과 라임 리버리, 그리고 카본 파이버 디테일링으로 정성스레 꾸며진 ‘Signature Edition’은 영국시장 기준 20만 1,995파운드(약 2억 9,000만원)에 판매된다.
한편 DB11 AMR의 가격은 17만 4,995파운드(약 2억 5,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애스턴 마틴/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