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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WEC] 개막전 스파 6시간 레이스 - 도요타 1-2! 알론소 연단 밟았다.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에서 열린 WEC 세계 내구 선수권 2018/19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도요타가 1-2 피니시를 달성했다. 우승은 No.8 도요타 TS050 하이브리드를 몬 F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를 포함한 세 명의 드라이버가 차지했다.


 지난해 말 포르쉐가 WEC 철수를 결정해 No.8 도요타의 경쟁 상대는 시스터카 No.7 도요타가 유일했다.


 No.7 도요타는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거뒀었다. 하지만 예선이 종료된 뒤 실시된 차량 검사에서 연료 유량계의 일련 번호가 사전에 신고된 것과 달라, 예선 결과가 박탈되고 피트레인에서 다른 차량들보다 한 바퀴 늦게 레이스를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됐다.


 총 6시간을 달린 레이스가 절반이 지났을 무렵 No.7 도요타는 2위로 부상했다. 그리고 알론소가 마지막 더블 스틴트를 맡은 No.8 도요타에 1.4초 차이로 사이 좋게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알론소는 No.8 도요타 TS050 하이브리드를 함께 몬 전 F1 드라이버 세바스찬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와 함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알론소가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둔 건 F1의 2013년 스페인 GP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벨리온 레이싱이 3위와 4위로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앙드레 로테레르, 닐 야니, 브루노 세나 세 명의 드라이버가 몬 4.5ℓ V8 논-하이브리드 머신은 도요타에 두 바퀴 지연돼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


 그리고 GTE Pro 클래스에서는 No.66 포드 GT가 두 대의 포르쉐 911 RSR을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에 참가한 포드 GT는 총 두 대. 시스터카 No.67 포드 GT는 오 루즈(Eau Rouge) 언덕을 오르다 통제력을 잃고 방벽에 거의 정면으로 충돌한 사고로 2위를 달리던 도중 리타이어했다.


 예선에서 LMP1 드라이버 피에트로 피티팔디(Pietro Fittipaldi)가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큰 충돌 사고를 겪어 두 다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었다. 하지만 사고 당시 No.67 포드 GP를 몰았던 해리 팅크넬(Harry Tincknell)은 전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WEC/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