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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페라리 회장, F1 철수 위협 사실상 철회


 리버티 미디어와 각을 세우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이 최근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불과 몇 달 전까지 페라리는 F1의 오너 리버티 미디어가 그리는 F1의 미래 비전에 반발하며 철수 위협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마르치오네 회장은 조금 유화적으로 바뀌었다.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둬야 할 건 페라리는 계속해서 레이스를 한다는 것입니다. F1은 저희에게 피와 같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그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리버티는 2017년 말 공개한 다음 엔진 규정의 청사진에서 더 많은 엔진 제조사들의 유입을 독려하기 위해 파워 유닛을 지금보다 저렴하고 기술적으로 단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페라리, 그리고 메르세데스까지도 그 계획에 반발했다.


 그들은 특히 현재 파워 유닛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고도화되어있고 개발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든 MGU-H의 폐기 방침에 크게 반발했다.


 바레인에서 새롭게 발표된 청사진을 통해서도 F1의 다음 엔진은 보다 저렴하고 기술적으로 단순해야한다고 리버티는 주장했다. 그러나 더 이상 MGU-H 폐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은 최근 ‘로이터(Reuters)’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레인 성명에서 리버티 미디어가 보인 태도 변화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