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라이코넨은 현재 자신이 페라리로부터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믿는다.
현재 메르세데스 팀 회장을 맡고 있는 3회 챔피언 니키 라우다는 올해 라이코넨이 베텔보다 더 빠르다고 느낀다. 하지만 페라리는 아직 라우다 만큼의 확신이 없는 것 같다.
지난 중국 GP 결선 레이스에서 마라넬로 팀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보다 앞서 달리고 있던 키미 라이코넨을 선두 그룹에서 가장 늦게 피트스톱 시켰다. 챔피언십 리더 베텔이 보타스를 추월해 다시 선두를 되찾도록 만들기 위한 것으로, 과거부터 페라리가 종종 사용해온 전략이었다.
첫 피트스톱 직후 라이코넨은 6위까지 후퇴했다가, 이후 세이프티 카가 나오고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최종적으로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주 목요일 바쿠에 도착한 키미 라이코넨은 베텔과 동등한 타이틀 레이스 기회를 보장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질문 받았다. “항상 레이스가 끝난 뒤에 이건 이렇게 해야했다고 말하는 건 쉽습니다. 이것도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결과를 알고 나서는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중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최선을 다해도 뭔가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건 어떤 레이싱 환경에서도 보통 있는 일입니다. 제가 아는 한은 다른 모두와 100% 같은 기회를 저도 얻고 있습니다. 저희는 거기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중국에서 자신의 레이스가 팀 동료 베텔을 위해 희생됐다고 느끼는지 질문했을 때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저도 잘 모릅니다. 확실한 건 이상적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이프티 카의 도움으로 마지막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3위를 했습니다. 분명 저는 더 좋은 결과를 원했고 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더 안 좋을 수도 있었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