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더욱 강력한 성능의 V12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S를 선보인 것이 튜너 노비텍의 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욕을 불러일으켰다.
아벤타도르 S는 V12 자연흡기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740ps를 발휘한다. 그러나 포뮬러 원에서 쓰이는 소재인 인코넬을 이용해 노비텍이 아벤타도르 S를 위해 맞춤 개발한 고성능 배기 시스템에서 그것은 23ps 더 증가해 지금은 763ps가 됐다. 최대토크는 74.6kg.m(732Nm)로 4.3kg.m 증가했다.
이 힘으로 2인승의 AWD 미드십 슈퍼카는 0.1초 더 빠른 단 2.8초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뿐만 아니라, 아벤타도르 S의 외관은 네이키드 카본 에어로 파츠를 달고 이전보다 더 잔혹한 분위기가 됐다.
경량 구조의 스포일러가 차체 앞과 뒤에 장착됐고, 에어 인테이크 옆에 이전에는 없던 에어 디플렉터가 달렸다. 뒤쪽 사이드 윈도우측에는 새로운 형태의 에어 인테이크가 달려, 이제 엔진 룸으로 더 많은 신선한 공기가 유입된다. 윈드스크린 앞에 공기 배출구도 새로 뚫렸다.
아벤타도르 S는 최고속도가 350km/h에 이르는 슈퍼스포츠카인 만큼 노비텍은 이 모든 에어로 파츠를 풍동 실험을 거쳐 정밀하게 완성했다.
레이싱 카 못지 않은 강렬한 외관은 노비텍이 준비한 새 휠을 장착한 뒤에 비로소 완성된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S에 센터 락 구조의 휠을 옵션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노비텍도 두 종류의 휠을 준비했다. 볼트 타입 휠에는 5개의 볼트를 모두 덮는 센터 락 스타일의 휠 허브 커버가 달리는 점이 눈길을 끈다.
휠 제작은 미국의 유명 제작사 보센(Vossen)이 맡았으며, 휠 컬러가 자그마치 72가지나 된다.
아벤타도르 S의 판매가격은 22만 5,955파운드(약 3억 3,600만원). 늘 그렇듯 노비텍은 이번에도 가격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람보르기니/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