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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월드 베스트셀링 SUV가 풀 체인지됐다. - 2019 Toyota RAV4


 미국에서만 지난 한 해 40만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 준중형 SUV ‘도요타 RAV4’의 2019년형 올-뉴 모델이 공개됐다.


 2018 뉴욕 오토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신형 RAV4는 5세대 모델이며, ‘TNGA’ 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로 개발된 최초의 RAV4다.


 새 플랫폼에서 차체 중심은 낮아지고 좌우 바퀴 간 폭은 넓어져, 주행 안정감과 민첩성이 향상됐다. 그리고 차체 강성은 57%가 향상됐다. 앞뒤 오버행이 짧아져 거친 지형에서의 주행 능력도 함께 증가했다.


 축간거리는 길어지고 전장은 미세하게 줄어들었다. 기존에 104.7인치(약 2,659mm)였던 축간거리가 이번에 105.9인치(약 2,690mm)가 됐고, 전장은 180.9인치(약 4,595mm)다.


 도요타 최초의 토크 벡터링 AWD 시스템이 50%의 토크를 뒷바퀴로 전송할 뿐 아니라, 좌우 뒷바퀴에도 토크를 분배해 조종성을 높인다. 그리고 신형 RAV4에 적용된 AWD 시스템은 네 개 바퀴로 모두 토크를 전송할 필요가 없는 경우 연결을 끊어 앞바퀴에만 토크를 전송함으로써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RAV4는 일반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다. 기본적으로 둘 모두 2.5리터 배기량의 4기통 엔진을 쓰며, 일반 가솔린 모델은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를,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CVT 변속기를 함께 쓴다.


 아직 정확한 엔진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시장에 따라서는 2.0 가솔린 엔진도 탑재된다.


 작년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컨셉트 카 ‘FT-AC’를 따라서 외관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다.


 얼굴의 높은 곳에 위치하는 헤드라이트는 더 크고 공격적이 됐고, 픽업 트럭 타코마의 경우처럼 둥근 안개등이 보통보다 높은 곳에 달렸다. 또 좌우 헤드라이트 사이에는 4세대 RAV4에는 없었던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새로 생겨났다.


 그 밖에 휠 아치는 각이 져 견고함이 느껴지고, 뒷바퀴 주변이 람보르기니 우루스 못지않게 화려하게 조각됐다. 투톤 바디 컬러 선택도 가능하다.


 내부는 더욱 많은 부위가 소프트-터치 소재로 마감처리됐다. 그리고 대시보드 중앙에 7인치 또는 8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장착되고 수동 주차 브레이크 레버는 이번에 전 차종에서 전자식으로 교체됐다.


 일본에서 개발되었지만 생산은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신형 RAV4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사진=도요타/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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