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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개막전 호주 GP 금요일 – 첫날부터 0.1초차 접전


 포뮬러 원 2018 시즌의 첫 경기 호주 GP의 1차와 2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이 모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의 리드로 종료됐다.


 오전에 해밀턴은 1분 24초 026을 달렸다. 오후에 그것을 0.1초 가까이 단축시켜 전체에서 유일하게 1분 23초대 랩을 달렸다. 오전에 해밀턴은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를 포함한 다른 드라이버들에 0.5초 크게 앞섰으나, 오후에는 0.1초대로 차이가 확 줄어들었다.


 드라이버들이 본격적으로 플라잉 랩에 돌입한 오후에 해밀턴은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에게 0.127초 차이로 쫓겼다. 맥스는 비록 해밀턴처럼 1분 23초대에 진입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오전과 오후 사이 자신의 개인 기록을 0.7초 크게 단축하고 메르세데스 페어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메르세데스는 이상 한파에 수난을 당한 동계 테스트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날씨가 화창했던 이날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페라리는 오후에 처음 그것을 사용했고, 최종적으로 해밀턴이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기록한 전체 최고 기록 1분 23초 931에 키미 라이코넨이 0.283초, 세바스찬 베텔이 0.52초 차로 4위와 5위에 안착했다.





 “그렇게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섀시 밸런스에 약간의 변화를 주려했습니다.” FP2 종료 후 세바스찬 베텔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저는 저희에게 아직 풀려나지 않은 많은 속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모두 바로 잡히면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드불과 페라리는 롱-런 주행 때도 메르세데스에 매우 비등한 페이스를 보여, 일요일에 있을 결선 레이스에서 3파전 대결이 전망된다.


 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다.


 “저희는 항상 비를 즐겨왔습니다. 비가 내리면 모두가 평준화되기 때문입니다.” 레드 플래그 탓에 오후에 울트라소프트 타이어 주행을 끝까지 마치지 못해 7위를 기록한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말했다. “오늘 드라이 트랙에서 저희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웨트 컨디션이 되면 저희에게 약간의 기회가 더 주어질 겁니다.”




FP1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79/australia/practice-1.html

FP2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79/australia/practice-2.html


 한편 오전에 맥라렌에는 배기 이슈가 발생해, 신뢰성 문제가 연발했던 동계 테스트 때 상황을 또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오후에는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 톱 3 뒤에서 하스와 페이스를 다투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하스와 맥라렌이 모두 상위로 부상하면서 르노, 포스인디아, 윌리암스, 토로 로소, 그리고 자우바는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앨버트 파크는 상설 트랙이 아니다. 그래서 보통 그랑프리 주말이 처음 시작될 때 노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일 비가 내리지만 않는다면 랩 타임이 여기서 큰 폭으로 더 단축되게 된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