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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라우다 “라이벌들과 메르세데스 차이는 0.2초”


 니키 라우다는 레드불과 페라리 두 라이벌과 메르세데스 간에 페이스 차이가 0.2초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동계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는 올해 가장 빠른 타이어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일부는 그것을 지난 4년 연속 타이틀을 싹쓸이한 디펜딩 챔피언 팀의 자신감이라고 봤다.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 차이퉁(Kronen Zeitung)’을 통해 팀의 2018년 신차를 극찬했다. “W09는 몰기 쉽습니다. 보타스도 잘 다룹니다.” 


 “특히 제가 놀란 건 코너링 스피드가 대단합니다. 노이즈도 커져서, 특히 트랙을 찾은 팬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계 테스트에서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은 건, 당시 팀의 우선 순위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라우다는 밝혔다. “하이퍼소프트는 애초에 저희 프로그램에 없었습니다. 시즌 내내 엔진을 오직 3기 밖에는 쓸 수 없어, 신뢰성에 주안점을 뒀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준비 작업은 최근 어느 해 보다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 있게 호주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 저희와 레드불, 페라리는 매우 비슷합니다.”


 라우다는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많은 도박꾼들은 이번 주말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저는 도박을 하지 않아서 그런 계산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릅니다. 라우다는 말했다. 저는 저희가 최고 0.2초 앞서 있다고 봅니다. 그 뒤에 레드불이 있고, 그 다음에 페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페라리와 르노는 올해 페널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의 수가 3기로 줄어든 것이 엔진의 성능 개발에 타협 요인이 됐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주 스폰서 이벤트에서 엔진 보스 앤디 코웰은 메르세데스의 2018년 엔진 개발 목표는 차의 패키징 개선과 파워 증가였다고 밝혔다.


 엔진 수 제한이 더욱 엄격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가 엔진의 성능 개발을 소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정황은 다른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주 루이스 해밀턴은 스스로 ‘파티 모드’라고 이름 붙인 메르세데스의 예선용 엔진 맵핑을 멜버른에서 쓰게 될 순간이 기다려진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의 예선 모드는 가장 재밌는 모드입니다.” “이것은 가장 파워풀한 모드이고, 저희가 최고로 빠른 속도를 낼 때 사용합니다.”


 “앤디와 팀이 틀림없이 이미 다이노에서 시험했을 겁니다. 이것을 사용할 순간들이 정말 기대됩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