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부분 변경 C-클래스를 공개하고 한 달 만에 이번에는 신형 ‘AMG C 43’을 공개했다.
신형 C 43은 매트 실버로 마감된 트윈 루버가 달린 새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커튼이 적용된 새 디자인의 범퍼로 이전보다 세련된 얼굴을 가졌다. 뒤에서는 둥근 트윈 테일파이프와 스포일러 립으로 스포티 캐릭터가 표현됐다.
뒤쪽 범퍼에는 에어 커튼 룩이 적용되었고, 더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디퓨저를 달아 공력 효율을 개선시켰다.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에어로 디자인의 새 휠도 신었다.
검은 가죽 인테리어에는 시트를 시작으로 도어 패널, 대시보드에 붉은 스티칭과 함께 ARTICO 인조 가죽이 적용되었다. 안전 벨트는 붉다. 그리고 뉴 제너레이션 AMG 스티어링 휠과 기본 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채택됐고, 지난달 공개된 부분 변경 C-클래스 일반 모델을 따라서 신형 C 43도 사양에 따라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쓴다.
신형 C 43에 탑재된 3.0 V6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으로 390ps(385hp), 최대토크로 53kg.m(520Nm)를 발휘한다. 출력은 23ps 강력해졌다. 비록 토크 수치는 이전과 같지만 피크 지점이 기존 2,000rpm에서 2,500~ 5,000rpm으로 넓어졌다.
0->100km/h 제로백은 변동 없다. 세단이 4.7초, 에스테이트(왜건)이 4.8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됐다.
한편 신형 C 43의 주행 모드에 이번에 ‘Slippery’ 모드가 신설됐다. 겨울철에 만나게 되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용하도록 마련된 이 모드에서 9단 자동변속기는 항상 2단이나 3단에서 출발한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