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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전세계 오직 10명을 위한 마세라티 - 2018 Touring Superleggera Sciadiapersia


 이탈리아 코치빌더 투어링 슈퍼레제라(Touring Superleggera)가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한 새 모델 ‘샤디페르시아(Sciadipersia)’를 공개했다.


 샤디페르시아의 얼굴 어디에도 그란 투리스모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이 차의 익스테리어는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총 34대가 제작되어 주로 유명인사들에게 판매되었던 마세라티 5000 GT를 모방해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5000 GT는 고급스러우며 강력한 V8 그랜드 투어러를 갖길 원했던 이란의 마지막 군주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Mohammad Reza Pahlavi)의 의뢰를 받은 마세라티와 카로체리아 투어링 슈퍼레제라의 주도로 당시 개발됐었다.


 샤디페르시아의 등장은 마세라티 5000 GT가 세상에 탄생한지 60년 만의 일이다.




 샤디페르시아는 그란 투리스모보다 더 늘씬한 차체를 가졌다. 작고 둥근 헤드라이트부터 앞뒷면의 굵은 크롬 바 장식, 앞바퀴 뒤쪽에 난 작은 에어 벤트와 함께 그란 투리스모보다 늘씬하게 빠진 차체도 알고 보면 5000 GT를 따른 변화다.


 고전적인 블랙/베이지 투톤 컬러가 적용된 내부에는 완전히 새로운 가죽을 씌우면서 올드-스쿨 디자인의 검은 가죽 시트를 푸른 스티치를 매칭시켜 새로 넣었다. 또 일부 트림은 알루미늄으로 변경하고 각종 다이얼류도 교체했으며, 지붕의 대부분을 이루는 거대한 파노라믹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으로 실내를 환하게 밝혔다.


 260리터의 트렁크 룸에는 각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맞춤 제작된 여행용 가방 세트가 수납된다.




 과거 5000 GT처럼 샤디페르시아에도 고성능 V8 엔진이 탑재됐다. 4.7 V8 자연흡기 엔진이 최고출력으로 460ps(454hp), 최대토크로 53kg.m(520Nm)를 발휘하는데, 이는 그란 투리스모 MC의 엔진 성능과 같은 것이다.


 샤디페르시아를 구매하길 원하는 고객은 우선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차량을 구해 투어링 슈퍼레제라에 제공해야하며, 그러면 이탈리아 밀라노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에 돌입한다. 제작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차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Motor1/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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