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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지난 한 해 600만대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독일 메이커에게 사상 최고 기록이다.
폭스바겐은 최근 몇 년 간 ‘디젤 게이트’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안 좋은 뉴스들로 연신 헤드라인을 장식했었다. 하지만 2016년 풀 체인지된 티구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인 신형 골프(7.5), 그리고 신형 폴로, 아테온, T-록이 그 뒤를 튼실하게 서포트하면서 폭스바겐 그룹이 아닌 폭스바겐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6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14개 국가에서 50곳이 넘는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60개가 넘는 차량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중국에서 판매되는 산타나의 큰 인기도 이번 기록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2017년 한 해 폭스바겐이 선보인 신차는 10개 차종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전체 제품군을 쇄신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SUV 차종과 e-모빌리티에 집중적인 확대가 예정에 있다. 2020년까지 폭스바겐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SUV 차종이 총 19개 차종으로 증가하게 되며, 2020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완전 전기차 패밀리 ‘I.D. 패밀리’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한편, 약 70년 전 비틀을 최초로 생산했던 폭스바겐은 이로써 지난해 누적 생산대수 1억 5,000만대를 넘겼다.
사진=폭스바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