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7 F1] 리버티 미디어, 그리드 걸 없앨까?



 F1에서 또 다시 ‘그리드 걸’ 논쟁에 불이 붙었다.


 올해 F1의 오너가 리버티 미디어로 바뀐 이후, 낡은 관행을 손보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발돋움 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전방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F1의 스포팅 보스 로스 브라운은 스타팅 그리드 위에서 짧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팻말을 들고 서 있는 그리드 걸 문화에 대해서도 현재 “강력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을 존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제 시대착오적 문화가 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문제를 신중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로스 브라운운 영국 ‘BBC’에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드라이버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20세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독일 ‘빌트(Bild)’를 통해 “그리드 걸은 반드시 유지돼야한다.”고 분명한 자기 견해를 밝혔다. 르노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 역시 “그리드의 보석 같은 존재인 그녀들을 몰아낸다면 슬플 것”이라며, “대신에 내년에 무엇이 오죠? 헤일로? 맙소사.”라고 탄식했다.


 F1에 그리드 걸은 1960년대부터 존재했다.


사진=Formula1.com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