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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은 내년에도 레이스 번호 ‘44’를 계속해서 쓸 계획이다.
현재 F1에서는 오직 바로 전 시즌 챔피언만 레이스 번호 ‘1’을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버들이 자신이 원하는 아무 숫자나 레이스 번호로 쓸 수 있게 된 2014년 이후 해밀턴은 올해까지 세 차례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특혜를 이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올해 개인 통산 네 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해밀턴은 내년에 레이스 번호 ‘1’을 쓸 수 있지만, 여전히 그는 현재 사용 중인 ‘44’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
“제 엔지니어와 팀의 다른 사람들은 제가 그것을 쓰길 원합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Globo)’에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말했다.
“그들은 저를 레이스 번호 ‘1’을 단 차에 태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호를 바꿀 계획이 제게는 없습니다. 모두에게 행운의 번호가 있듯이 44가 제게 그런 숫자입니다.”
“44라는 번호에 1을 집어넣거나 하는 방법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로 1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44는 과거에 다른 드라이버들도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저만의 것입니다.”
사진=해밀턴 트위터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