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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베텔 “메르세데스와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세바스찬 베텔이 아부다비 GP 예선 경기에서 나온 메르세데스와의 기록 차이는 자신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었다고 인정했다.


 2017 시즌 마지막 경기 아부다비 GP의 첫날 1차 프리 프랙티스에서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전체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나타냈었다. 그리고 이어진 2차 세션 때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베텔을 역전했다. 하지만 그 차이는 0.15초로 근소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다음날 예선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한 발테리 보타스에 베텔은 0.5초, 라이코넨이 0.75초나 뒤져, 이날 접전을 예상했던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저는 루이스가 특히 FP3에서처럼 무척 빠를 거라고 확신했었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어제 진행했던 방향으로 더 전진해야했지만, 반대로 가고 말았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기본적으로 무척 빨랐습니다. 그리고 발테리가 메가 랩을 달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차이가 컸습니다.”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는 원래 F1에 파워 유닛이 도입된 이후로 메르세데스가 특히 강했던 곳이다. 하지만 해밀턴처럼 이곳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베텔은 일요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좋은 세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선은 기대에 미치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레이스 페이스를 생각하면 저희는 내일 꽤 다가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내일을 지켜봐주세요.” 


 3차 프리 프랙티스에서는 팀 동료 베텔보다 페이스가 좋았으나, 예선에서는 타이어와 씨름하느라 마지막 순간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에게 추월 당해 예선 4위를 빼앗기고 말았던 키미 라이코넨도 금요일에 확인한 페라리의 롱-런 페이스를 근거로 레이스에서 만회를 자신한다.


 “타이어만 괜찮다면 저희 차는 롱 런에서 무척 좋을 겁니다. 그것이 충분히 빠를지 아닐지는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겁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